“생명의 원천, 고흐의 태양이야기”
바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(Vincent van Gogh:1853.3.30~1890.7.29)입니다. 고흐는 태양의 화가, 불꽃 의 화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. 그는 에너지의 원천인 태양처럼 뜨 겁고 열정적인 삶을 살았으며, 그의 그림에서는 유난히 살아 꿈틀 대는 태양의 모습을 많이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고흐의 대표 작품으로“씨 뿌리는 사람”과“붉은 포도밭“을 들 수 있습니다.
두 개의 작품에서는 황금쟁반같이 둥그런 해가 고개를 내밀고 있으며, 태양은 대지를 찬란한 황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. 사방으로 뻗어나 간 햇살과 노랗게, 붉게 물든 밀밭과 포도밭이 황홀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. 두 그림에서 보 여 지는 태양에서는 태양이 모든 생명체가 배불 리 먹을 수 있도록 대지에 환한 햇살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, 이는 곧 태양이 생 명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. 이러한 고 흐의 생각은 자신의 분신이자, 태양의 축복받은 꽃이라고 여겼던 해바라기의 그림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. 이는 늘 세상에 비관 적 이였던 고흐가 해바라기를 그릴 때만은 삶의 에너지가 넘쳤다는 이야기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.

그렇다면, 고흐가 이토록 좋아했던 태양의 특징과 활동이 지구 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까요?

태양이 고흐에게 예술에너지를 공급하였듯이 지구의 모든 생명체 는 태양에너지로부터 시작됩니다.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는 태양에너지가 그 형태를 바꾼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. 영국의 지구과학자인 러브룩은 그의“가이아 이론”을 통해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다루었는데, 이때 지구의 심장은 바다이며 이 심장을 뛰 게 하는 에너지의 공급원은 바로 태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.
태양은 어떻게 끊임없이 밝은 빛과 열을 내는 것일까요? 태양의 표 면은 6,000。의 고온으로 끓고 있습니다. 특히, 흑점의 근처는 매우 격렬하게 끓고 있습니다. 태양은 지구로부터 1억 5천만 km 떨어져 있으며 지구를 무려 130만개나 담을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지구처럼 단단한 지각은 없고 기체로만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징입니다. 우리 가 보는 태양은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기체만을 볼 뿐입니다. 하지 만 태양은 기체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빛을 낼 수 있습니다. 바로 수소를 태우는 수소핵융합반응이 바로 그 비결입니다. 지금까지 약 45억 년간 지구에 에너지를 공급한 태양은 앞으로도 50억 년간 에 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.

그러면 태양의 흑점과 그 위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?

태양 흑점은 1,600년 전 이미 중국의 천문학자가 발견했을 정도로 일찍 눈에 띈 대규모의 활동입니다. 이 현상은 태양 표면의 강한자 기장의 폭발로 인해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으로 지구에 자기 폭풍을 일으킵니다. 그 영향으로 전화나 무선통신이 교란되기도 하 며, 이때 날아온 전기를 띤 입자들은 극지방에서 방전되며 아름답고 매혹적인 오로라를 만들기도 합니다.
1995년부터 NASA와 유럽연합이 공동으로 SOHO라는 태양관측 전문위성을 통해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있는데 태양의 그 위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태양에서 방출되는 에너지가 1백분의 1만 감소해 도 지구의 평균 기온이 하강해 빙하기를 맞게 된다고 합니다. 실제 로 이런 현상은 17세기에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발생하였고, 이로 인한 소빙하기의 한파는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될 정도였는데 그 예를 살펴보면, [조선왕조실록, 현종 12년 8월 2일] -「함경도 단천 에서는 8월에 때 아닌 서리가 내렸으며, 갑산에서는 눈이 내리고 물이 얼었다. 함흥에서는 밥그릇만하거나 주먹 크기의 우박이 내려 수많은 동물과 새가 그 우박에 맞아 죽었고,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 었다.」고 합니다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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